부장관 등 주요 인사에 관심 집중
후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불투명
‘북한 핵’등 주요사안 처리, 취임까지 유보
요즘 워싱턴의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는 최근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콘돌리자 라이스를 보좌할 부장관 후보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라이스와 안보담당 보좌관 내정자 스티븐 해들리 법률 고문 존 벨린저 공보수석 제임스 윌킨슨 등 세 명의 백악관 보좌관들로 구성된 팀이 부시 대통령이 지명한 신임 CIA(미중앙 정보국) 국장 포터 고스가 CIA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는 것처럼 대폭 물갈이를 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스의 입각에 따른 국무부의 대대적인 인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 라이스가 국무부 진용을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한 추측도 사실과는 거리가 멀고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름이 거론된 사람들 즉, 9.11위원회에 참여했던 필립 젤리코우 전 외교정책 전문가 로버트 키미트와 아놀드 캔터 현 국무차관 존 볼턴이 국무부 부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라이스가 퇴임하는 국무장관 콜린 파월처럼 외교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딕 체니 부통령과 수석 참모 루이스 리비가 볼턴 같은 강경파가 라이스 밑에서 중동지역을 담당하길 원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체니 부통령이 국무부 부장관 인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부장관 등 요직 인사와 함께 북한 핵문제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한 논의도 라이스가 국무장관에 정식 취임하기 전까지는 일단 유보되리라는 것이 워싱턴 외교가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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