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월드챌린지 첫날 공동선두로 나선 타이거 우즈가 6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타깃월드챌린지 1R, 공동선두-꼴찌 엇갈려
PGA투어 챌린지대회인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25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가 4언더파 67타로 짐 퓨릭, 콜린 몽고메리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9일 사우전옥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1·6,933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첫날 선두로 나서며 대회 호스트로서 체면을 살렸다. 세계랭킹순으로 초청된 16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고 연속 2위를 차지했던 우즈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퓨릭과 몽고메리가 우즈와 페이스를 나란히 한 가운데 프레드 커플스와 미겔 안헬 히메네스, 파드렉 해링턴(이상 68타) 등 3명이 선두그룹에 1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노장 제이 하스와 크리스 드마코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반면 올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우즈가 지난 5년간 쥐고 있던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한 새 골프황제 비제이 싱은 이날 이글과 더블보기를 섞어 치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3오버파 74타로 16명 가운데 스티븐 에임스와 공동 꼴찌로 처져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12명과 초청선수 4명 등 단 16명만 출전해 525만달러의 상금을 나눠 가지는 ‘별들의 상금잔치’인 이 대회는 컷오프없이 치러져 꼴찌에게도 15만달러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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