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터데임에서 해임된 지 2주만에 워싱턴 감독이 된 타이론 윌링햄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양인 첫 감독은 불발
대학풋볼 시즌이 끝난 뒤 성적부진으로 해임된 감독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작업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올 시즌 1승10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워싱턴은 13일 전 노터데임 감독 타이론 윌링햄을 새로운 감독으로 맡아들였다. 3년전 스탠포드를 떠나 노터데임의 첫 흑인감독으로 부임했던 윌링햄은 21승15패를 기록한 뒤 성적부진(노터데임 기준)을 이유로 전격 해임됐으나 불과 2주만에 다시 대학풋볼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윌링햄은 5년간 평균연봉 143만달러(개런티)에 계약했으며 각종 인센티브로 매년 60만달러까지 더 받을 수 있다.
한편 윌링햄을 쫓아낸 뒤 전국적으로는 물론 내부적으로조차 “대학풋볼 최고명문이라고 잘난 척 해도 별 수 없는 풋볼에 미친 학교중 하나”라는 야유의 타깃이 됐던 노터데임은 이날 현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오펜시브 코어디네이터 찰리 와이스를 6년간 1,200만달러라는 거액을 주고 영입했다.
또 스탠포드는 피츠버그 감독 월트 해리스를 신임감독으로 받아들였다. 소속팀 피츠버그(8승3패)를 피에스타보울로 올려놓은 해리스는 피에스타보울이 끝난 뒤 스탠포드에 복귀하게 된다. 해리스가 스탠포드 감독직을 차지함에 따라 동양인 첫 대학풋볼 감독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USC의 중국계 오펜시브 코어디네어터 놈 차우는 그대로 USC에 남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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