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위저즈 브랜던 헤이우드를 상대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장 끝 116-120 무릎
클리퍼스도 완패 당해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처음으로 안방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덜미를 잡혔다.
1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위저즈는 길버트 아레나스(37점)와 래리 휴스(31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오버타임 끝에 120-116으로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6득점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시즌 4번째이자 통산 13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에도 불구, 오버타임에 디펜스가 위저즈에 레이업을 연이어 허용하는 등 집중력에 헛점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어 전날 적지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완파하며 얻었던 모멘텀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전 레이커스 멤버인 위저즈의 가드 앤소니 필러는 1점차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연장 종료 11.1초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켜 친정팀을 울렸다. 레이커스는 곧바로 브라이언트가 3점포로 응수, 다시 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이후 파울작전에도 불구, 위저즈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위저즈가 마지막으로 LA에서 레이커스를 꺾은 것은 1992년 2월로 당시 경기장소는 잉글우드 포럼이었고 팀 이름도 불리츠였다. 사실상 위저즈의 이름을 달고 레이커스를 LA에서 꺾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원정한 LA 클리퍼스는 현격한 전력차를 드러내며 86-113으로 완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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