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새목표…올해보다 40% Up
기아자동차가 내년 수출목표를 올해 70억달러보다 40% 늘어난 100억달러로 잡았다. 21일 기아차는 이같이 수출목표를 상향 조정, 수출 극대화를 통한 장기적인 내수침체의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영업본부와 기획실 산하에 ‘100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 태스크포스팀(가칭)’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태스크포스팀은 내년 1월부터 매달 수출상황을 점검해 신차종 투입지역과 시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100억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에 나선다. 또 내년에 북미ㆍ유럽시장을 겨냥해 3개 모델의 신차종을 출시하는 등 지역별 맞춤공략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국내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레저용차량(RV)ㆍ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맞춘 승용차 개발을 통해 신규 수출시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0억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 1월9일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스포티지 출품을 시작으로 스포티지ㆍ카니발 등 전략 차종을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 2~3월께 출시 예정인 리오 후속모델(프로젝트명 JB, 신차명 프라이드)과 카니발 후속모델(VQ), 내년 하반기 발표할 옵티마 후속모델(MG) 등의 신차도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시장에 투입, 수출을 늘릴 방침이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JB는 유럽풍의 해치백 모델이 스포티한 소형차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니밴 VQ와 MG도 북미ㆍ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특히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현재 32% 수준인 유럽시장 수출비중을 내년에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모닝 등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에도 불경기의 영향으로 내수부진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확대에 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유럽 수출비중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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