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 1년생 경쟁 벌써부터 불꽃
수퍼 루키 제치고 아이과달라 선두 질주
NBA 올 시즌 최고의 루키는 누구인가? 올 시즌 뚜껑이 열리기 전 만해도 루키 레이스는 샬롯 밥케츠의 에미카 오카포와 올랜도 매직의 드와이트 하워드의 2인 독주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금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선수는 이들보다 덜 알려진 인물이다. USA투데이가 개인 및 팀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루키 지수’로 측정한 바에 따르면 현재 최우수 NBA 1년생은 필라델피아 76ers의 안드레 아이과달라다. 드래프트 순위 9번으로 필라델피아에 착지한 그이지만 지금 활약상은 그 어떤 1년생보다도 뛰어나다.
21일 현재 오카포는 득점(14.8)과 리바운드(11.6)에서 다른 1년생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하워드는 리바운드(10.3)와 필드 골 성공률(52.7%), 블락샷(1.67) 등 3개 부문에서 탑 3안에 드는 등 돋보인다.
아이과달라는 이 둘과는 다르다. 튀는 것은 없지만 전천후 플레이의 파괴력이 일품이다.
슈팅 가드 또는 스몰 포워드로 컴비네이션 플레이를 펼치는 그는 기본적인 8개 통계 부문(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락샷, 필드골 성공률, 3점슛 성공률, 프리드로 성공률)에서 모두 탑 10안에 드는 놀라운 올라운드 플레이로 스카티 피펜을 닮았다는 찬사를 얻고 있다.
USA투데이의 루키 인덱스를 기준으로 하면 아이과달라의 실적은 수퍼 루키 오카포와 하워드(둘이 동률 2위)를 앞선다.
필라델리아의 선배선수인 애런 맥키는 새내기 아이과달라의 플레이에 감명 받았다고 말한다. “아이과달라는 리바운드도 하고 수비도 하고 자잘한 것들을 수없이 해낸다. 에너지에 넘치고 언제나 플레이할 태세가 돼 있는 선수다.”
애리조나서 대학 2학년을 끝으로 NBA에 진출한 아이과달라는 벌써 스카티 피펜에 비교되는데 자신도 피펜에 비교되는 것을 좋아한다.
“피펜은 내 플레이의 모델이다. 난 에너지에 넘친 사나이고 거칠게 수비를 하여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길 좋아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가 올해의 루키상을 거머쥘지는 아직 모른다. 수퍼 루키 오카포의 활약도 수퍼스타급이다. 오카포는 지난 토요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3점, 17리바운드를 뽑아내며 12번 연속으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로켓츠의 수퍼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도 오카포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오카포에 대해 “스타 탄생중”이라고 말했다.
매직의 하워드도 괄목할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매직 감독 자니 데이비스는 “누가 5개월 전만해도 고교에서 뛰던 선수라고 생각하겠는가. 하워드는 누구를 상대해도 겁이 없다. 고교가 수영장이라면 NBA는 깊은 바다인데 그는 정말 멋지게 해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올해 루키 대결은 벌써부터 불꽃이 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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