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청년실업자 해소를 위해 내년에 간호사 등 4,480명을 해외로 파견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한국 간호사들의 미 취업붐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정부는 22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350억원을 내년 상반기중 조기집행, 해외파견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으며 특히 수요가 많은 미국의 간호사 일자리에 한국내 미취업 간호사 취업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한 별도 간호사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간호사 미 취업은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6만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 간호사협회 홍순형 조직부장에 따르면 최근 간호사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한국은 물론 필리핀,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서 인력을 제공받고 있지만 일부 한국출신 간호사들은 중계업체와 맺은 계약조건이 실제와 달라 계약을 파기하고 새 스폰서를 찾느라 애를 먹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일부는 영어회화 능력 부족으로 업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보다 대우가 좋은 직장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부장은 “계약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임금과 베니핏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며 “한국정부가 간호인력을 미국에 파견할 경우 영어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해다.
김성환 이민법 전문 변호사도 “간호사 취업은 곧바로 영주권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영주권 신청시 영어시험에 합격해야 하지만 특히 회화 테스트에서는 절반 정도가 떨어질 정도여서 이에 대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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