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이상 상승
보험제공 39% 불과
치과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에게 치과 진료비용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치과보험료가 매년 10% 이상 상승하면서, 치과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고용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저 가족 재단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 전체 고용주의 66%가 종업원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있지만, 치과보험을 제공하는 고용주는 전체 39%에 불과했다.
치과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회사원과 저소득층 주민들은 대부분 치과치료를 포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미보험업자협회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4,5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무보험자들은 여러 가지 보험 중 치과 보험을 가장 절실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은 치료비가 없어 만성 치통 같은 치과 질병을 안고 살지만, 부자들은 치아성형과 미백 등에 더욱 많은 돈을 사용해 지난해 미 전역에서 약 700억 달러의 돈이 치아 관련 서비스 비용으로 지출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1960년대 이후 치아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져 틀니를 끼는 노인이 줄어들고 있지만, 저소득층과 노동자층의 치아건강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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