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즌을 맞아 한증 새로워진 라스베가스. 시저스 팰리스에 있는 포럼샵스는 총 160개소의 고급 부티크와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신년 이브 호텔값, 최고 1만달러 호가
포럼 등 샤핑가 화려… 아이스 링크도 인기
미국에서 새해를 맞는 장소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을 꼽는다면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라비스베가스일 것이다.
수많은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새해가 시작되는 카운트다운을 하는 뉴욕 거리의 축제는 미국에서는 물론 지구촌 전체의 낯익은 풍경 가운데 하나다.
도박의 메카 라스베가스의 망년 행사와 신년 맞이는 사치와 호화로움이 특징이다.
금년의 마지막을 라스베가스에서 보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호텔 숙박료는 크게 인상됐다.
“지금 라스베가스의 경기는 그 어느때보다 화끈하다. 경기가 좋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비싼 호텔 요금을 낼 각오를 해야 한다”
라스베가스의 출판계에 종사하는 앤소니 커티스는 말한다.
신년 이브의 경우 중간 수준 호텔의 숙박료는 지난 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고급 호텔요금은 크게 뛰었다.
특급 숙박시설인 베네치안 호텔의 경우 12월 31일의 숙박료는 지난 해에 451달러였지만 금년엔 788달러로 상승했다. 건물 앞 분수쇼가 장관인 벨라지오 호텔은 작년 599달러였지만 금년엔 100달러가 올라 699달러다.
중간 수준의 호텔인 스트래토스피어(179달러)와 선셋스테이션(175달러) 등은 신년 이브의 숙박료를 10달러에서 90달러까지 더 받고 있다. 물론 숙박료를 내리는 곳도 있다. 하라스와 리비에라같은 곳은 지난 해보다 낮은 요금을 받고 있다.
호텔 요금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예약을 할 때 꼭 확인해야 한다.
라스베가스의 새로운 명물과 특기할 변화는 다음과 같다.
▲벨라지오-지난 23일 스파타워를 오픈했다. 새로 증축된 스파타워는 928개의 객실과 스파, 피트니스 스튜디오, 명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르네상스 라스베가스 호텔-컨벤션 센터 인근 파라다이스로드에 최근 문을 연 이 호텔에는 548개 규모의 객실 레스토랑 커피샵 수영장 그리고 1,500여종의 와인을 갖추고 있는 라운지바가 있다.
▲MGM 그랜드-꼭대기 2개층에 면적 1,400평방피트에서 6,000평방피트까지의 스카이로프트 51개를 지난 23일 오픈했다. 이 스카이로프트에 묵는 손님들에게는 공항 리무진 서비스와 24시간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급 서비스에 걸맞게 요금도 만만치 않아 하룻밤 숙박료가 최저 800달러에서 최고 1만달러를 호가한다.
▲포럼샵스-시저스 팰리스에 있는 이 고급 쇼핑가에는 지난 가을 60개 점포가 추가돼 현재 총 160개의 점포와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시저스 팰리스-플라밍고 로드와 스트립 교차점에 있는 로만 플라자에 가로 60피트 세로 90피트짜리 아이스링크를 만들어 스케이팅을 즐기는 일반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10달러를 내면 스케이트를 렌트, 두 시간 동안 빙판을 지칠 수 있다. 또 이곳에서는 밤에 스케이트쇼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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