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년과 유엔 창설 60년을 맞아 제6회 세계한민족포럼이 8월12일부터 15일까지 뉴욕 맨해튼 유엔 본부와 밀레니엄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한민족재단(상임의장 이창주)이 주최하고 유엔과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통일한국, 글로벌 코리아’를 주제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민족번영과 국제교류 협력문제를 다루게 된다.
재단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막 연설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은 유엔 대북 특사를 맡고 있는 모리스 스트롱 사무차장이 각각 할 예정이다. 또 유엔 주재 남북한 대사들의 연설도 추진 중에 있다.
이창주 재단 상임의장은“이번 포럼은 분단 민족의 민간기구 행사로는 처음으로 UN에서 개최되는 의의를 지녔다”며 “4박5일동안 국내외 진보 및 보수 논객과 전문가들이 참가해 한반도 미래와 국제관계의 발전에 대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에 따르면 4월 현재 윤영관 전 외교장관, 최상용 전 주일 대사, 최창섭 서강대 부총장, 임혁백 고려대 교수, 이상만 중앙대 교수, 법륜 스님, 이인제, 추미애 전 의원등의 참가가 확정됐다.
또 유엔의 한반도 전문가인 알렉산더 일리체프, 북한 전문가인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 케네스 퀴노네스 전 미 국무부 대북담당관 등 각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포럼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과 지원 ▲통일을 위한 민족사의 재발견 ▲남북의 평화통일 외교 ▲신 남북시대 ▲미 행정부의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다극화시대의 한반도 국제환경 ▲자주평화통일 실현과제 ▲한반도 평화와 유엔의 역할 ▲차세대 포럼 ▲사할린 한민족사등 10개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계한민족포럼은 2000년 뉴욕을 시작으로 일본 히로시마, LA, 독일 베를린에서 차례로 치러졌으며 지난해에는 워싱턴에서 5차 포럼이 열렸다.
세계한민족재단은 남북통일과 민족발전, 해외한인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1999년 결성된 민간 비영리단체로 LA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해 버지니아로 옮겼다.
문의 703-391 -5660.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