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행정자치부에서 파견된 고순호 황해도지사 일행은 19일 워싱턴 이북도민회연합회(회장 손경준)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 해외 거주 이북도민을 위한 고국방문단 초청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우래옥에서 열린 행사에서 고순호 지사는 “실향민 1세들은 통일이 됐을 때 고향의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항상 건강에 유의해야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분단 조국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남북 교류 협력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부의 통일 정책과 관련, 고 지사는 “독일 통일의 경우처럼 통일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면서 “2007년까지 60-70만 북한 주민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는 통일을 한 걸음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박5일 일정으로 오는 5월 31일 출발하는 10차 고국방문단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200명이 선발되며 워싱턴 지역에서는 15명이 참여한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황해도민회, 평안도민회, 함경도민회, 강원향우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방문에 따른 경비 일체는 한국 정부가 부담한다.
고국 방문단은 판문점, 제3땅굴, 전쟁기념관 등을 포함한 안보현장과 청와대, 경복궁 및 첨단 산업시설 등을 방문하게 된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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