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센터 샤킬 오닐(32번)이 네츠 가드 제이슨 키드의 슛을 막고 있다.
2차 연장 대접전 끝 네츠에 108-105
NBA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 ‘눈앞’
페이서스 2연승… 밀러 33점
동부의 강호 마이애미 히트가 2차 연장 대접전 끝 3-0 리드를 잡았다. 뉴저지 네츠의 벼랑 끝 투혼을 기어이 뿌리치고는 7전4선승제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안방에서 가볍게 2승을 따냈던 히트는 28일 적지에서 벌어진 시리즈 3번째 경기에서 진땀을 뺐다. 네츠 빈스 카터의 마지막 슛이 골대 위에서 5∼6번 통통 튀다 들어가는 바람에 1차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2차 연장전에 가서야 108-105 승리를 뽑아냈다.
히트는 5월1일 4차전에서 싹쓸이로 2회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 뒤 4연승을 거둔 팀은 NBA 역사에 없다.
히트는 결승골을 터뜨린 우나니스 해슬렘이 14점에 19리바운드, 샤킬 오닐이 25점, 드웨인 웨이드가 22점에 10리바운드, 에디 존스가 20점을 올려 3연승으 거뒀다.
반면 네츠는 카터가 36점을 올리고 제이슨 키드가 16점, 13어시스트, 16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는데도 3연패를 당해 실망이 크다. 네츠는 3점슛을 13번 쏴 고작 3개를 성공시킨 것과 자유투를 9개나 놓친 것이 뼈아팠다.
히트도 이날 자유투가 16개나 빗나갔지만 3점슛 22개 중 10개를 성공시켜 이를 만회했다.
한편 동부 3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 대 6번 인디애나 페이서스 시리즈에서는 홈팀 페이서스가 99-76으로 압승, 첫 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은퇴를 앞둔 39세 노장 레지 밀러가 최종 4쿼터에 15점을 포함, 33점을 올리며 페이서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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