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중국대사관 앞서 항의 시위
▶ 인권단체 연대 참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반대’ ‘탈북자 강제 송환 중지하라’
28일 낮 DC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 송환 조치에 반대하는 ‘북한자유의 날’ 시위가 열렸다.
‘북한 자유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디펜스 포럼(회장 수전 숄티)이 주관한 이날 시위에는 북한자유연합, 북한민주화운동본부, 피납탈북 인권연대, 북조선피납 일본인구출전국연합, 주빌리 캠페인 USA등 한국, 일본, 미국의 탈북자 인권 지원단체들이 참가했다.
주빌리 캠페인의 로버트 터너씨는 “탈북자들은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될 수 있지만 중국은 경제적 이주자로 규정, 이들이 고문 받고 처형될 수 있는 북한으로 송환하고 있다”며 “중국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이 자유롭게 탈북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0여명이 참가한 이날 시위에는 이순옥(북한선교전략연구소), 김성민(북한민주화위원회), 허광일씨 등 탈북자들도 함께 했다.
조셉 피츠(펜실베니아), 크리스 스미스(뉴저지), 크리스토퍼 칵스(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 등은 보좌관을 통해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 송환 중지를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서 북한노예구출연대 등 인권단체들은 중국에 억류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탈북자 및 인권단체 관계자들의 신상을 밝히면서 중국정부의 인도적 처사를 요구했다.
숄티 회장은 “지난해 북한 자유의 날 행사가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위해서라면 이번 시위는 탈북 난민 강제 송환 저지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을 포함한 세계 주요 지역 중국 공관앞에서 ‘탈북난민 강제송환 저지 국제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위가 벌어졌다.
한편 이날 연방 상하원에서는 탈북자들의 북한 탈출행을 다룬 다큐멘터리‘서울기차’가 상영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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