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릭 김씨, ‘검찰내’ 한인사회 목소리 될 터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지검에 한인 패트릭 김(사진.한국명 김시구, 34)씨가 검사로 선임됐다.
덕 갠슬러 카운티 검사장은 2일 최병구 총영사와 한인사회 지도자를 초청한 가운데 검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수계의 언어·문화적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검사가 커뮤니티와의 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 검사는 몽고메리카운티 지검과 한인사회가 접촉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한편 한인사회에도 큰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검사는 “워싱턴지역에서 변호사 및 검사로 활동해 민사, 형사 문제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특히 한인사회와 관계된 케이스를 많이 다뤘다”며 “검찰청내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버드대와 미시간 대학 법대를 졸업한 김 검사는 2000-2002년 연방 법무부에서 검사로 활동했으며 2002년부터 DC, 버지니아에서 민사, 형사소송 변호사로 일해왔다.
98년 임기를 시작한 갠슬러 검사장이 한인 검사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2002년 조은경씨를 검사로 임명한 바 있으나 조씨는 지난해 말 사임했다.
지난 1월 한인 검사 채용을 몽고메리카운티에 요청해 성과를 거둔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의 신근교 회장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도 한인 검사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이종식 볼티모어 한인회장, 변종서 시민연맹 회장, 변목자 MD한인미용인협회장, 이종하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 자문위원 등 한인들이 참석, 김 검사의 채용을 축하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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