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이스 샵’이 지난 3월23일 캐나다에 오픈한 매장의 모습.
‘미샤’ ‘더페이스샵’등
미국·캐나다 진출 박차
한국 유명 저가 화장품업체들이 미 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다.
대표 주자는 한국의 저가 화장품 시대를 활짝 연 ‘미샤’와 ‘더 페이스 샵’. ‘미샤’ 브랜드를 제조 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Able C&C)는 이달 초 샤핑 중심지인 뉴욕 5th 애비뉴에 1,700tm퀘어피트 매장을 오픈했다. ‘미샤’는 그 동안 다수의 화장품 업체들이 총판을 통해 미주에 진출했던 것과는 달리 본사에서 100%투자, 현지 법인 ‘에이블씨엔씨USA’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연내 뉴욕 맨해턴을 비롯 미 동서부에 5개의 전문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에이블씨엔씨와 함께 저가 화장품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더 페이스 샵’도 올해 내 미국에 10개 이상의 매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1일 뉴욕 5번가에 미국매장 1,400스퀘어피트 규모의 1호점을, 12일에는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 패션아일랜드에 같은 규모의 2호점을 열고 ‘메이드인 코리아’ 붐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홍보부의 김미연 차장은 “캘리포니아에서 매출 2위의 샤핑몰인 패션아일랜드에 7월중 입주할 계획”면서 “전 세계 7개국에 총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캐나다 6개, 미국 10개, 중미에 3개 등 총 100여개 해외매장을 오픈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들 업체가 선보이는 화장품은 피부 타입에 따라 기초라인이 세분화되어 있으며 쌀, 오이, 오렌지, 허브 등의 자연 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 가격대는 4,000-8,000원선으로 미주 판매가는 한국의 1.7-2배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LA 한인타운에는 지난해 가을부터 한국산 저가 색조화장품들이 ‘샵 인 샵’ 형태로 입점, 인기를 끌고 있다. ‘보브’가 출시한 ‘캔디샵’이나 ‘플로랑스’ 등이 ‘다양한 색상,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는 것. 한 관계자는 “이미 한국에서는 1만원대의 저가 화장품이 시장을 장악했다”면서 “미주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만 높이면 ‘저가 화장품’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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