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 포워드 숀 매리언(오른쪽)이 매브릭스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에 파울을 당하고 있다.
NBA PO 2R 5차전 114-108
선스, 매브릭스에 역전승
서부 컨퍼런스 결승 1승 앞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
피닉스 선스(3승2패)가 홈 코트 이점을 굳게 지켰다. 달라스 매브릭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 5차전에서 114-108 역전승을 거두고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서부 탑시드인 선스는 18일 피닉스의 아메리카웨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출발이 부진했다. 첫 쿼터에서 25-29로 뒤진 데 이어 2쿼터에서 23-26으로 밀렸다. 그러나 선스는 48-55였던 해프타임 스코어를 3쿼터를 끝으로 76-77, 단 1점차로 줄인 뒤 최종 4쿼터에서 13년차 ‘저니맨’ 지미 잭슨(21점 5리바운드)을 앞세워 역전승을 뽑아냈다. 잭슨은 이때 15점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선스는 또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플레이오프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트리플더블’(34점 13점 12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4차전에서 15점으로 묶였던 아마레 스터들마이어도 33점에 18리바운드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매브릭스는 6피트11인치 장신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가 ‘키값’을 못하고 있어 2승3패의 벼랑 끝에 섰다. 휴스턴 로케츠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로 맞섰던 대로 선스도 신장이 6피트7인치에 불과한 숀 매리언을 노비츠키에 붙여 재미를 보고 있다. 노비츠키는 자신보다 빠른 작은 선수가 붙는 바람에 신장을 이용한 포스터업 게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인데 ‘인사이드 플레이어’가 아니다보니 34점을 올리고도 그 위력이 절반밖에 안 되는 것으로 보였다.
6차전은 20일 달라스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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