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선수들이 레지 밀러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레지 밀러, 우승반지 없이 은퇴
피스톤스-히트 NBA 동부결승 확정
스퍼스는 서부결승 선착…소닉스에 98-96 신승
‘밀러타임’은 끝났다.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은 디펜딩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대 탑시드 마이애미 히트의 대결로 확정됐다.
피스톤스는 19일 적지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8-79로 제압, 히트와의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리처드 해밀턴-찬시 빌럽스 백코트가 51점을 합작, 은퇴를 한 게임 더 미루기 위해 27점을 올리며 발버둥을 친 페이서스의 명사수 레지 밀러(39)를 끝내는 울리고야 말았다. NBA 역대 득점 랭킹 12위인 밀러는 결국 우승반지 없이 커리어를 끝냈다.
전반전에는 페이서스가 46-39로 앞서 7전4선승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피스톤스가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이날 승부는 프리드로우라인에서 갈렸다. 피스톤스가 24차례 자유투를 쏴 22점을 올린 반면 페이서스는 자유투를 7개밖에 유인해내지 못했다. 그 중에도 5개가 빗나가 시즌을 마감했다.
서부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 피닉스 선스-달라스 매브릭스 시리즈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스퍼스는 이날 원정 6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팀 덩컨(26점)이 4피트 결승골을 성공시켜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98-96으로 제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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