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주니어대회 우승등 화려한 경력
LA 타임스가 타이거 우즈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남가주 라미라다 고교생 김시환(16·사진)군을 19일자 하이스쿨 스포츠섹션의 탑 스토리로 소개했다. 요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라미라다 하이스쿨 2학년인 김군은 시끌벅적한 스테디엄 보다 조용한 골프코스에서 하는 운동을 선호한다. 차분하게 할 때 몸이 훨씬 말을 잘 듣는다고.
그래서인지 김군은 작년 7월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에서 열린 US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주니어 골프에서 눈부신 성적을 올리고 있다. 태어난 지 15년 7월 20일만에 우승했는데 56년 대회 역사상 더 어린 나이에 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밖에 없다. 우즈는 91년에 우승했을 때 김군보다 20일이 어렸다.
이 대회서 한번 이상 우승한 선수도 91∼93년에 3연패를 한 우즈밖에 없는데 출전기회가 아직 2번 더 남아있는 김군은 여기서도 사상 2번째가 되길 바라고 있다.
올 시즌 평균타수가 9홀당 35.3타인 김군은 흥분을 모르는 성격이 어니 엘스를 닮았다고. 라미라다 하이스쿨의 짐 에릭슨 코치에 따르면 김군의 드라이브 거리는 290야드쯤 되는데 100야드 이내 숏게임이 발군이다. 전국에서 2번째라면 섭섭할 정도다.
개인 트레이너까지 있어 키 6피트1인치, 체중 190파운드의 몸이 탄탄한 김군은 한국 주니어 골프 프로그램에 불만이었던 부모의 뜻에 따라 11세 때 미국으로 이민왔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