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 선수 첫 승 무산
장정·박희정 준우승
‘LPGA 코리아’의 시즌 첫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22일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 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장정과 박희정이 폴라 크리머(미국)에 1타 뒤진 공동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븐파 71타를 친 박희정과 4언더파 67타를 뿜어낸 장정은 서든데스 연장전을 간절히 바랬지만 미국의 수퍼루키 크리머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m 짜리 버디펏을 성공시키며 협조하지 않았다.
3일 동안 선두를 달렸던 김초롱은 2오버파 73타로 부진,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4위에 그쳤다.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주미도 2타를 까먹어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그밖에도 김미현이 7위(2언더파 282타), 강수연(29.삼성전자)이 공동 8위(1언더파 283타), 한희원이 11위(이븐파 284타), 박지은이 공동 13위(1오버파 285타)에 오르는 등 1등만 못했다.
2003년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해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LPGA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크리머는 데뷔 이후 9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아 ‘미국산 스타 탄생’을 고대하던 미국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크리머는 18년8개월17일의 나이로 우승, 말린 헤기가 1952년에 세웠던 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약 6개월 앞당기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하이스쿨 졸업식에 참가하기 위해 다음 주 대회에는 못 나가는 크리머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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