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사랑니는 꼭 빼야만 하나요?
◀답변▶ 사랑니는 지치라고도 하는데 대개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에 셋째 큰 어금니로 치아의 맨 마지막의 상하 좌우 한 개씩 나게 됩니다. 대개 이때쯤이면 사랑을 느끼는 나이라서 사랑니라고 이름을 붙인 것 같고, 혹은 이때쯤이면 지혜가 생긴다고 해서 지치(영어로는 wisdom tooth)라고 합니다.
사랑니는 입안 가장 깊은 데에 위치하기 때문에 깨끗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 치아는 발생학적으로 퇴화하는 치아로서 아마도 먼 훗날 사람들은 사랑니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실제 현대에도 사람에 따라서 사랑니가 네 개가 다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고 또는 몇 개만 나오기도 하고, 사랑니가 나오더라도 제대로 올라오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비뚤어져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랑니가 다른 어금니와 함께 똑바로 잘 올라와서 위 아랫니가 잘 맞물리고 제대로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굳이 뽑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교합이 안 된다든지 사랑니 앞의 치아를 치받거나, 그 부위가 자주 염증이 생긴다면 사랑니를 뽑을 것을 권합니다.
이러한 경우 사랑니 발치는 작은 수술로서 여느 다른 치아의 발치보다 치과 의사의 더 많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시술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김인권
치과 전문의
(213)739-8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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