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36명 입학허가생중 절반이상이 동양계
한인으로는 김준호군이 유일-2단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올해 36명의 학생이 하버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교육기관인 아이비리뷰 교육센터(대표 알렉스 허)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총 4백여명이 하버드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36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입학허가를 받은 36명 가운데 아시안계가 50%이상을 차지해 지역 아시안 학생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합격자의 성명으로 추산해 볼 때, 아시안계 가운데 중국계와 인도계가 각각 9명으로 가장 많으며 베트남 1명, 한국계 1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성명만으로 히스패닉과 판별이 힘든 필리핀계를 제외하고도 절반이 넘는 수치다.
학교별로 보면 최근 뉴스위크지 선정 최우수 공립학교 상위에 선정된 쿠퍼티노의 몬타비스타고교(중국계 2명, 한국계 1명, 베트남계 1명, 이상 4명)와 팔로알토의 건 고교가 4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하버드대에 보냈다. 또한 산호세 명문사립고교인 하커는 3명, 카스띠야 3명, 홈스테드 2명, 로스알토스 2명, 린브룩 1명 등도 하버드로부터 입학통지서를 받았다.
한국계로는 인텔장학생에 선발됐던 김준호(몬타비스타)군이 유일하게 합격통지를 받았다. 재학중 미국적십자회 산타클라라 밸리 챕터의 청소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군은 “진학후에도 전국적십자회 청소년 위원회에서도 계속 활동할 것”이라며 “장차 생화학을 전공해 의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후배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을 하는 것이 결국 대학가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군의 어머니 김지연씨는 “준호뿐만 아니라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보면 하나같이 어려서부터 독서를 즐기는 것 같다”며 “사회활동의 경우 대학을 가기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관심분야의 열정을 사회활동으로 표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학 입학심사관이기도 한 알렉스 허 원장은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보면 8-9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입시준비를 한 학생들”이라며 “또한 지역 사회봉사활동보다 캘리포니아 주나 전국차원의 봉사활동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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