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가 덩크슛을 꽂은 뒤 골대에 매달려 있다. 왼쪽 아래는 선스 포워드 아마레 스터들마이어.
NBA 서부결승 2차전
선스 108-111 스퍼스
안방 2연패 선스 “싹쓸이나 안 당하면 다행”
“해는 또다시 진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적지에서 2연승,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피닉스 선스는 안방 2연패의 충격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부 2번 시드인 스퍼스는 24일 2차전에서 탑시드 선스를 111-108로 제압, ‘NBA 파이널스’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선스는 이제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거둬야 하는데 스퍼스의 올 시즌 홈 경기 전적이 43승4패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역전극은커녕 싹쓸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다.
리그 득점랭킹 1위와 수비랭킹 1위가 맞붙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 방패의 일방적인 우세로 전개되고 있다. 선스의 ‘창’은 스퍼스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2번 다 부러졌다. 아마레 스터들마이어가 또 37점을 쏟아냈는데도 역부족이었다.
스퍼스는 이날 3쿼터를 끝으로 80-85로 뒤졌지만 간판스타 포워드 팀 덩컨이 토탈 30점 중 25점을 후반전에 올린 데다 마지막 2분30초 동안에는 마누 지노빌리(26점)와 로버트 오리(10점)가 고비마다 한 방을 터뜨려 줘 3점차 승리를 뽑아냈다. 토니 파커(24점)도 정규시즌 MVP인 선스 스티브 내쉬(29점·15어시스트)와의 포인트가드 대결에서 난타전을 펼치며 선전했다.
3차전은 28일 샌안토니오 SBC센터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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