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클래식 2R
노장 터너와 공동선두
한인낭자 4명 탑10… 임성아 3위, 강지민 6위, 김주미·이미나 8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LPGA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5승사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회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소렌스탐은 27일 뉴욕주 코닝컨트리클럽(파72·6,06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셰리 터너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서며 대회 2연패와 시즌 5승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2라운드는 천둥번개가 치는 악천후로 4시간이나 중단됐다가 속개되는 등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소렌스탐의 기세를 막지는 못했다. 소렌스탐은 9∼12번홀에서 4연속 버디행진을 벌이다가 14, 15번홀 연속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나머지 3홀을 모두 파세이브, 터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전날 4명을 탑10에 올려놓은 한인 낭자군은 신인들의 계속된 패기있는 플레이로 이틀연속으로 4명이 탑10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소총부대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첫날 공동 9위로 출발한 루키 임성아(20)는 이날 10번홀에서 티오프, 전반 9홀을 버디 2개, 보기 3개로 마쳐 1타를 잃었으나 후반들어 파3 3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낚고 버디 3개를 보태 이날 4타를 줄였다. 임성아는 일몰로 7번홀까지 16개홀만 마쳤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로 소렌스탐과 터너를 1타차로 바짝 추격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3위로 출발했던 퓨처스투어 상금왕 출신 강지민(25)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권을 2타차로 추격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또 다른 신인듀오 김주미(21)와 이미나(24)도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강지민에 1타차 공동 8위에 오르며 탑10 진입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49세의 노장 터너는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여 이틀 연속 공동선두를 지키며 노익장을 과시한 반면 첫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던 소피 구스타프손은 1오버파를 쳐 공동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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