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에서도 결정적 한방
6번째 챔피언 반지 낄까?
레이커스에 있다가 샌안토니오로 옮겨간 로버트 오리는 역시 결정적 순간에 한방을 날리는 승부의 사나이다.
오리는 지난주 피닉스 선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103-102로 뒤집는 3점 슛을 성공시켜 승부의 키를 스퍼스쪽으로 돌려놨다. 평소에는 수비에 치중하며 눈에 잘 뛰지도 않지만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리는 오리의 진가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NBA 13년차인 오리가 낀 반지는 이미 5개. 커리어 평균 득점이 경기당 7.5점에 불과하고 좋은 수비 외에는 눈에 뛰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챔피언 링을 5개나 낄 수 있었던 것은 뭔가가 있기 때문. 단순히 뛰어난 동료 덕에 반지 수를 늘린 것이 아니다.
레이커스에 있을 때인 지난 2003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서부 결승 4차전에서 0,6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100-99로 역전시켰고, 같은해 포틀랜드와의 1라운드 3차전 경기서는 2종료 2.1초를 남기고 3점 한방으로 92-91로 뒤집는 등 길이 남을 ‘명작’을 다수 남겼다. 노장 오리는 과연 6번째 반지를 낄 수 있을까. 이번 시리즈에서 또 하나의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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