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와 눈빛만으로도 인간 관계가 악화되는 일들이 우리 주위에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
오래도록 돈독하게 유지하던 관계가 한 순간에 무너지면 얼마나 서로 불행한가. 거기에 대한 여파로 분노와 그리고 좌절, 배신감, 적개심, 이런 감정들이 시간이 가면서 해결되지 않고 굳어지면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지며 앙금이 무덤까지 가는 경우들도 있다.
어느 목사님의 말씀이 한국에서의 만남과 해어짐의 통계를 보면 1개월에 결혼이 840건에 이혼은 398건(47.4%)이라고 하였다.
인생은 만나면 언젠가는 자연적이든 물리적이든 헤어진다. 부부가 서로 만날 때는 머리카락이 흰백이 되도록 백년 가약을 맺고 미래의 빛나는 설계로 일심동체가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행복을 누리기로 했는데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적개심을 간직하고 헤어지는 것은 서로가 가슴 아픈일이며 슬픈일이다. 부수적으로 자녀들에게까지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주게되니 더욱 통탄할 일 이다.
첫 만남, 첫 사랑의 기억을 새롭게 하며 좋은 순간들을 회복하는 기회를 서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분노의 감정보다는 과거의 사랑을 되새기면서 융화하도록 좋은 방향으로 해석해서 서로가 이성을 찾고 양보와 노력으로 관계 회복을 이루도록 노력해 나가면 ‘굳은 땅에 물이 고인다’고 불행의 길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말 한마디의 표현이 상대방에게 즐거움과 불쾌감을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실패에 연연하지 말라. 살아있는 한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는 말은 깨어진 인간관계 때문에 겪고 있는 고통에도 해당된다.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신중하게 마련함으로써 악화된 관계를 더 성숙하게 만들 수가 있을 것이다.
이재수
가주 한인 정신건강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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