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세금,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 이유
일부 전문가 그린스펀 우려는 기우 주장
“부동산 버블 우려는 기우?”
최근 몇 년간 주택시장이 초호황세를 기록하며 거품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집값에 거품이 끼지 않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호황은 단순히 저금리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인구 구성, 세금, 부, 각종 규제, 경제상황, 원자재 가격 등 여러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클레이모어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브라이언 웨스버리는 1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부동산 시장은 거품이 아니며 거듭되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호황 기조가 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지난 21일 뉴욕 경제인클럽 연설에서 “주택시장에 어느 정도 투기와 거품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의 지적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웨스버리는 “인구 구성, 세금, 부자되기 열풍 등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며 부동산 호황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10~20년간 인구 구조상 주택보유 성향이 높은 고령층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전역의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존재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주택가격의 여러 상승 이유 중 첫 번째는 인구 구성이다. 현재 50~64세 국민 중 약 80%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35~49세의 국민 70.6%도 주택 보유자다. 50~64세 국민 중 주택보유자 수는 지난 1996년 353만명에서 2005년 현재 494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13.3%에서 17.2%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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