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걸어 놓은 배낭을 보면 소나무 위에 걸린 구름을 보는 것 같다 배낭을 곁에 두고 살면 삶의 길이 새의 길처럼 가벼워진다 지게 지고 가는 이의 모습이 멀리 노을 진 석양 하늘 속에 무거워도 구름을 배경으로 서 있는 혹은 걸어가는 저 삶이 진짜 아름다움인 줄 왜 이렇게 늦게 알게 되었을까 …… (중략) …… 그가 또 다른 나의 도반이라는 것을 이렇게 늦게 알다니 배낭 질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지금
이성선(1941-2001) ‘도반’중
같은 길을 함께 가다가 누군가 먼저 떠난다. 배낭을 내려놓고. 길지 않은 생을 새의 털처럼 무던히도 가볍게 건너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스승으로 다가온다. 자연과 우주의 비밀을 해독하며 그 안에 자신의 삶을 들여놓음으로 환희에 젖어들 줄 아는 자연인. 세속너머 맑은 자연 풍광을 전해주는 시인의 향기가 그가 떠나고 나니 더욱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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