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종합교육관 재단과 교육원 결별 기사는 놀라움과 실망을 안겨줬다. 재단과 교육원의 결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 종합교육관은 정부와 재단의 협력하여 가꾸어 나갈 교육시설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김영삼 대통령 당시 세계 8개의 한인 밀집지역에 한국교육관 설립하고 한인 2세, 성인, 거주국 시민들에게 한국과 한민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종합계획이 있었다. LA, 시카고, 뉴욕, 상파울로, 동경, 오사카, 모스크바, 알마타가 한국 교육관 설립후보지로 지정되었다 한국의 IMF 사태로 인해 당분간 무산되었지만 언젠가는 본래의 목적대로 세계 중요 대도시에 한국교육관이 설립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정부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LA에다 32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매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수십만 달러씩 지급하고 있는데 재단이 교육관 설립의 본래 목적대로가 아니고 다른 목적과 방법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책임소재와 추후 교민사회의 본국정부 지원과 매칭 펀드 요청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 자명하다.
백기덕 재단 이사장은 미 한인사회에서 성공한 교육자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에게 막중한 책임을 맡겼으며 지금까지 정성껏 재단 운영에 정진하였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걸려도 지혜롭게 이 문제를 해결해서 한국 정부와 미주 한인사회가 서로 믿고 좋은 사업을 계속 개발하고 추진할 수 있는 신뢰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한국 종합교육관은 2세들의 정체성과 한민족 교육을 위해서 세워졌다. 그 목적에는 지금도 변화가 있어서는 안된다.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위해서 또 다른 교육관이 필요하면 건물을 마련하면 될 것이다. 한인 2세 교육을 위해서 한국 정부와 LA 한인사회가 마련한 빌딩을 다른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려고 정관을 개정한다는 것은 본래의 2세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과 한민족 교육목적에 어긋난다고 생각된다.
정인철/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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