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해밀턴(왼쪽)과 찬시 빌럽스(뒤) 등 피스톤스 가드들이 기뻐하고 있다.
‘NBA 파이널스’ 9일 개막
“스퍼스 나와!”
막판 스퍼트에서 챔피언의 저력이 빛났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2년 연속 결승전에 올랐다.
디펜딩 NBA 챔피언 피스톤스는 6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88-82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2년 전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원정팀의 동부 결승 7차전 승리는 23년만에 처음이다.
피스톤스 대 스퍼스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는 9일 샌안토니오 SBC센터서 막을 올린다.
첫 쿼터는 23-21로 피스톤스, 3쿼터를 끝으로는 66-64로 히트가 앞선 팽팽한 경기였다. 그러나 히트가 샤킬 오닐의 자유투로 79-78로 고개를 내민 뒤 피스톤스가 10-3으로 받아치며 승부를 갈랐다. 피스톤스는 시리즈 승부가 걸린 ‘클린처’(Clincher) 경기에서 10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이는 2004년에 끝난 레이커스의 12연승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33살 나이에 12년째 시즌을 끝낸 오닐은 이날 27점을 올렸지만 시리즈 내내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100%가 아니었다. 갈비뼈 부상으로 6차전에서 뛰지 못했던 히트의 스타 가드 드웨인 웨이드도 20점을 올렸지만 정작 승부가 걸린 최종 4쿼터에서 셧아웃을 당했다.
반면 피스톤스는 리처드 해밀턴이 22점, 라쉬드 월래스가 20점, 찬시 빌럽스가 18점을 올려 스퍼스와 타이틀 방어전을 벌이게 됐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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