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회에 나라사랑의 불길이 일고 있다.
한일간에 긴장을 야기시키고 있는 독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 한인사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독도 사랑’ 캠페인이 미주 한인들에게 모국의 강토와 역사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조국애를 일깨우는 민족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미국 장로교단(PC-USA)과 미주한인장로교단 소속 한인 목회자들.
한인 목사들은 다음 달 한국서 독도 전문가인 신동하 교수(동덕여대)를 초청, 북버지니아, 솔즈베리, 리치몬드, 플로리다 탬파 등 네 지역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미주 한인들에게 확인시켜주는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이 기간 중에는 또 사진 전시회, 동영상 상영, 외국인 초청 등 보조 행사와 자료 배포를 통해 미 주류사회 및 국제사회에도 독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준다.
신동환 목사(리치몬드 가나안장로교회)는 “조그맣게 시작한 일이었는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캠페인 실시 지역이 늘어났다”며 “이 행사를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삼 장로(PC-USA 대서양 한미노회장)는 “아무래도 한인들이 가장 많은 워싱턴 지역 캠페인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독도사랑 나라사랑’ 캠페인에 동참하는 단체들도 늘고 있다.
우선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가 워싱턴 지역 행사에 적극 협력할 의사를 비쳤으며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재동 목사), 원로목사회(회장 김택용 목사), 워싱턴교역자회(회장 이홍근 목사) 등 교계 단체들의 참여도 예상된다.
또 강연회가 공식적으로는 각 지역 한인교회가 주최하는 형식이나 미국장로교단 대서양한미노회와 미국장로교 수도노회(노회장 박대일 목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캠페인 준비위원들은 9일 본사를 방문,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강연회 장소 및 일정>
▲7월2일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 ▲3일 버지니아장로교회 ▲9일 플로리다 탬파순복음교회 ▲10일 리치몬드 가나안장로교회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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