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지노빌리(왼쪽)가 피스톤스 프린스를 제치고 있다.
챔프 피스톤스 ‘비틀비틀’
2경기 연속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압승을 거뒀다. 디펜딩 NBA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과연 이 충격에서 헤어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스퍼스는 12일 홈 코트 SBC센터서 피스톤스를 97-76로 두들겨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올렸다. 피스톤스는 이제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거둬야 한다.
시종 추격전을 펼쳐야 했던 피스톤스는 3쿼터 종료 5분 전 23점차로 벌어졌던 스코어를 4쿼터 초반 81-73, 8점차로 좁혀 잠시 희망을 줬다. 그러나 스퍼스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타임아웃을 불러 피스톤스의 상승세에 쉼표를 찍어준 뒤 연속 7점으로 달아나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른쪽 코너에서 다리를 모으고 있던 브루스 보웬(15점)이 중앙돌파를 시도하던 마누 지노빌리(27점 7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아 3점포로 피스톤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지노빌리가 2경기 연속 MVP급 활약을 펼친 스퍼스는 팀 덩컨이 18점에 11리바운드, ‘플레이오프 전문’ 로버트 오리도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피스톤스는 테이션 프린스가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빠진데다 리처드 해밀턴의 야투 16개 중 11개가 빗나가 싱겁게 무너졌다.
3차전은 14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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