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에서 열린 ‘다민족 페스티벌’의 야외무대에서 한국의 고전 무용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다민족 페스티벌에 한인 커뮤니티 참여
서예, 태권도, 한국음식 등 소개
최근 한인 커뮤니티가 급성장하고 있는 어바인시에서 타민족들에게 한국의 문화, 관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어바인시 한인 커뮤니티는 지난 11일 어바인시 ‘커널 빌 바버 해병대 메모리얼 공원’에서 개최된 ‘다민족 페스티벌’(The Grove Village Festival 2005)에 참가해 태권도 시범, 고전무용, 서예 등 한국 문화를 선보여 타민족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서예가 정무자씨가 타민족의 이름을 한글 서예로 써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 정씨로부터 붓글씨를 받으려는 행사 참여자들이 줄지어 서는 등 인기를 얻었다.
야외 무대에서 열린 한국 전통무용 공연에도 많은 타민족들이 참석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이성현 관장의 지도를 받고 있는 태권도 단원들이 출연해 시범을 보였으며, ‘코리아 하우스 바비큐’(대표 손민정)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서비스해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한국관광에 관한 홍보자료는 타민족들의 ‘핫 아이템’ 중의 하나였다.
이 페스티벌 참가를 준비한 에드워드 손 준비위원장은 “온 가족들이 즐긴 축제로 내년에는 많은 한인 업체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바인 시민들에게 한국 문화와 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어바인 한인 커뮤니티는 시에서 매년 주최해 온 다민족 페스티벌에 올해로 세번째 참가해 왔으며, 금년에는 몇 개월 전부터 8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행사 준비를 해왔다.
한편 이날 열린 ‘다민족 페스티벌에는 어바인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들이 250여개의 부스를 오픈했으며, 4,0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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