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뉴욕 주내 공립고등학교 입학생부터 고교 졸업기준이 한층 강화된다.
뉴욕주 리전트 위원회는 21일 뉴욕주 고교 졸업 필수시험인 리전트 시험의 합격선을 기존 55점에서 65점으로 올 가을부터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승인,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학기 9학년 신입생은 리전트 5개 필수과목 시험 가운데 최소 2개 과목에서
65점 이상을, 나머지 3개 과목에서는 5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어 2006년 고교 입학생은 3개 과목에서 65점 이상을, 2개 과목에서 55점 이상을 받아야 하고 2007년 입학생은 4개 과목에서 65점 이상을, 1개 과목에서는 5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2008년 고교 입학생부터는 5개 전 과목에서 65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리전트 시험에 합격, 리전트 졸업장 취득이 가능해진다. 5개 리전트 필수과목 시험은 영어, 수학, 과학, 미국사, 세계사 등이다. 리전트 위원회는 이와 더불어 65점 합격선에서 3점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불합격된 학생들을 위한 항소(Appeal) 절차를 마련하는 방안도 아울러 승인했다.
단, 3점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불합격된 해당 리전트 과목시험에 2회 이상 응시한 학생으로 해당 과목시험에 대한 학교 학과목 성적이 합격선 이상의 실력수준임을 증명할 수 있을 때, 그리고 95%의 출석률과 담당교사의 추천이 있을 경우에 한해 항소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뉴욕주 교육국은 매년 뉴욕주 고교생들의 리전트 합격률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학생들의 졸업기준을 한 단계 높여도 될 시기가 왔다는 판단 아래 합격선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96년과 2000년도 뉴욕주 고교 입학생 기준, 65점 이상으로 리전트 영어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75%에서 83%로 늘었고 55~64점 사이를 기록한 학생은 16%에서 5%로 줄었다. 55점미만으로 불합격한 학생 비율은 4% 수준.
한편 이번에 발표된 리전트 합격선 조정 계획안은 2007년까지 추진하려던 리전트 위원회의 당초 계획보다는 완화된 수준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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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뉴욕주 리전트 시험 합격선 조정 계획안
대상 65점 이상 55점 이상
2005년도 9학년 신입생 2개 과목 3개 과목
2006년도 9학년 신입생 3개 과목 2개 과목
2007년도 9학년 신입생 4개 과목 1개 과목
2008년도 9학년 신입생 5개 전 과목 해당 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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