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은행협 전망…“베이비붐 세대 매입 계속”
부동산 시장의 향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활황이 앞으로 2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22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를 인용해 “2006년 3.5%의 국내 총생산 상승률 전망이 갑작스런 거품 붕괴를 막아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동산 대출 업계에서 가장 큰 이익 단체인 MBA는 과거 부동산 시장은 국가나 지역 경제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주택 소유자 수도 계속 늘어나 올해는 5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베이비붐 세대의 주택 소유 욕구가 주택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들었다.
더글라스 던컨 MBA 수석 경제학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70%가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60세가 되면 집을 소유한 비율이 80%로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60세에 가까워지는 베이비붐 세대는 앞으로도 집을 계속 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향후 2년간 장기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가 꼽혔다. 금리가 과거와 비교해서 계속 낮기 때문에 집을 장만하는 비용도 떨어져 집이 없는 사람도 욕심을 내기에 부담이 없다는 뜻이다.
재융자 측면에서 보면, 현재 집 소유주 대부분은 월 페이먼트를 낮추기 위해 재융자를 이미 끝낸 상태다.
여전히 많은 주택 소유주는 금리 흐름에 따라 현금 소유를 늘리기 위해 재융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
던컨은 “미국인은 최근 들어서 금리에 매우 민감해져 있다”며 “금리가 조금만 변해도 사람들은 바로 반응을 한다”고 말했다. 던컨은 금리가 0.4%포인트 정도 변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재융자를 선택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