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로랜트 박사가 22일 천안 단국대학 병원에서 어린이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충청향우회·충남도·슈라이너 아름다운 삼각관계
남가주 충청 향우회·LA 슈라이너 병원·충청남도가 충남도내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아름다운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슈라이너 병원 아동성형 전문의 존 로랜트 박사와 한인 간호사 하이디 박씨, 향우회 전경구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충청남도의 초청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동안 치료한 어린이들의 사후검진과 미국에서 치료가능한 어린이에 대한 예비검진을 위해서다.
세 기관이 연결된 것은 지난 1997년. 김흥영 당시 향우회 회장이 슈라이너 병원의 ‘화상 및 선천성 정형장애 어린이 무료 재활 프로그램’을 심대평 충남지사에게 소개하면서 3자간 인연은 시작됐다.
심 지사의 적극적 후원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장애아 두명이 슈라이너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충청도 어린이 환자들의 LA행은 줄을 이었다.
향우회는 어린이들이 미국에서 치료받는 동안 숙박과 통역 등 궂은 일을 묵묵히 챙겼다.
전국 슈라이너 협회가 운영하는 슈라이너 병원은 아무런 관계도 없었던 충청도 어린이 100여명에게 새삶을 불어넣어 주었다.
향우회는 매년 골프대회 수익금을 병원측에 기증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에서도 최근 도지사의 LA방문에 맞춰 도민들의 정성이 담긴 20만달러의 성금을 어린이 환자치료에 써달라고 전달했다. 충청향우회 김춘식 회장은 “어린이 한명당 치료비가 25만달러나 돼 병원측의 도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만큼 크다”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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