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돕기운동 본부 신영주 본부장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이 연명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돕는 일에 LA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채 국적도 없이 살고있는 러시아 고려인들을 돕기위해 북가주를 중심으로‘1일, 1달러, 1가족 살리기 운동’을 전파하고 있는‘미주 고려인 돕기 운동본부’신영주(사진) 본부장은 도움의 손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간다.
지난 2001년부터 고려인 돕기 캠페인을 벌여온 신 본부장은 3년간 키르기스탄에서 생활하며 고려인들을 상대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면서 고려인들의 처절한 삶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신 본부장은 “고려인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잊고 살아온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라며 “이들이 사람답게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싶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미주 운동본부에는 신 본부장 등 5명의 자원봉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미주본부는 작년 여름 이후 모금한 6만5,000달러를 최근 연해주에 송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하루 1달러, 한달에 30달러만 있으면 러시아내 한 고려인 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신 본부장은 “지금까지 미국내에서 170여명이 ‘고려인 돕기 운동’ 회원으로 가입,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북가주와 시애틀, 뉴욕, 시카고 등지에서는 캠페인이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LA의 경우 아직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LA에서도 고려인 돕기 운동이 시작되길 희망했다.
(847)877-7430, (916)543-5380 usakoreis@yahoo.com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