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위협’으로 우격다짐에 가까운 발언을 하며 한 단체 이사장에 오른 K씨가 거대한 프로젝트를 두고 돌연 한 달이 넘는 여행을 떠나 이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거액이 소요될 이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완성시키겠다고 장담했던 K씨가 자신을 반대했던 한 ‘고참’이사에게 “사사건건 일을 방해하면 모금은 물론 재단업무도 중지하고 재단을 해체하는 것도 고려하겠다”는 협박성 편지를 보내고는 장기여행을 떠나버렸다는 것.
K씨는 지난 21일 반대파 이사에게 ‘7월 28일에나 돌아 올테니 책임을 지고 난국을 타개하라’는 팩스 한 장을 달랑 보내고 여행을 떠났다. 이 단체 한 관계자는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목소리를 높였던 K씨가 자신이 추천한 신임이사 영입건이 불발되자 또 강짜를 부리는 것 같다”며 “이사장 자리 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재단을 해체해 버리겠다니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볼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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