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자 김주연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인 3번째‘메이저 퀸’등극… LPGA 첫 승 ‘쾌거’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골프신동’ 미셸 위가 스팟라이트를 독차지했던 대회서 ‘버디 킴’ 김주연(23)이 우승, 박세리와 박지은에 이어 한국인 3번째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다.
김주연은 26일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체리힐스빌리지의 체리힐스 컨트리클럽(파71·6,749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버텨 4라운드 합계 3오버파 287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은 자칫 보기를 범해 플레이오프 결전까지 가야 하는 상황을 만들 뻔한 18번 벙커샷을 그대로 홀컵에 꽂아 버디를 잡으면서 올해부터 새로 쓴 미국 이름 ‘버디’ 값을 톡톡히 했다.
김주연은 미국 진출 5년만에, 그리고 LPGA투어 데뷔 2년만에 첫 우승을 최고 상금이 걸린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US여자오픈에서 일궈내는 감격을 맛봤다. 작년 루키시즌에는 상금이 1만달러에 못 미쳤는데 한방에 ‘메이저 퀸’의 영예와 56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까지 챙겨 ‘인생역전’ 드라마를 썼다.
한편 미셸 위는 이날 11오버파 82타로 무너져 최종합계 12오버파 296타로 순위가 공동 선두에서 공동 23위로 추락했다. 사상 초유의 단일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을 노렸던 소렌스탐도 미셸 위와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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