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서 한인 2명 익사… 구명복 착용 등 안전수칙 지켜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에서 한인 두명이 잇달아 물에 빠져 숨져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27일 북가주 멘도시노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중 실종된 최엄렬(57·샌호제)씨가 28일 숨진채로 발견됐다. 최씨는 실종당일 지역내 한인들과 함께 스킨스쿠버 교육을 받기위해 당일 예정으로 멘도시노로 떠났으며 잠수한 뒤 실종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최씨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발견 당일 오후 샌호제로 이송됐다. 최씨의 친지들은 최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이 없었으며 생전에 당뇨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새크라멘토 인근 버스 폴섬 댐 레크리에이션 공원에서 카누를 즐기다 물에 빠져 실종된 장기혁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의 장남 장영석(48)씨도 실종 나흘만인 27일 숨진채 발견됐다.
장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께 경찰 수색대에 의해 위치가 파악됐으며 위치파악 후 약 2시간여 만에 건져졌다.
가주 공원관리국 스캇 나카지 매니저는 “목격자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께 한인 장씨가 탄 카누가 중심을 잃고 뒤집히면서 장씨가 그대로 물속에 가라앉았다”며 “사건 당일 구조작업을 벌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져 시신 수색작업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집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의 익사사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 반드시 어른이 주변에서 지켜봐야 하는 것은 물론 유아들의 익사 방지를 위해 안전장치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트 등을 탈 때는 반드시 구명복을 착용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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