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 비너스,모레스모 - 대븐포트
결승 길목 결투
‘Fantastic 4!’
스타파워가 넘친다. 윔블던 테니스대회서 세계랭킹 ‘탑3’와 4차례 메이저대회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어 흥미를 끈다. 세계 2위인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는 결승 길목에서 3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노리는 비너스, 99년도 대회 챔피언인 탑시드 린지 대븐포트는 3위 아밀리 모레스모와 충돌한다.
18살짜리 ‘미녀스타’ 샤라포바는 28일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속개된 대회 준준결승에서 러시안 동료 나디아 페트로바(8번시드)를 2-0(7-6 6-3)으로 제압, 지난해 결승에서 ‘흑진주 자매’의 동생 서리나를 꺾은 데 이어 올해는 4강에서 언니 비너스와 맞붙게 됐다.
샤라포바는 이날 운이 좋았다. 장장 55분 동안 진행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 행운의 바운스 2개에 힘입어 간신히 따낸 결과 잔디코트 연승행진을 ‘22’로 연장했다. 비너스는 그 반대로 2세트에서 진땀을 흘린 끝에 프렌치오픈 준우승자 메리 피어스(12번 시드)를 2-0(6-0, 7-6)으로 꺾고 동생의 패배를 설욕해줄 기회를 잡았다. 2001년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비너스는 2년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2000년대 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1번시드 린지 대븐포트(미국)는 이날 US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러시아)를 2-0(7-6<7-1> 6-3)으로 제압, 아나스타샤 미스키나(9번· 러시아)를 2-0(6-3 6-4)으로 누르고 4년만에 3번째로 4강에 오른 모레스모(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비너스, 대븐포트, 모레스모는 이번 대회서 5라운드에 걸쳐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러시아는 4명이 준준결승에 올라 샤라포바 혼자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모레스모
대븐포트.
샤라포바
비너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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