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한인회 38차 정기총회
▶ 감사, 영수증·GST문제 지적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는 6월 28일 한인회관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열고 박진희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103명의 회원이 참석, 개회된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회장 후보등록 공고에도 불구하고 출마자가 없는 상태에서 박진희 현 회장이 단독후보로 추천돼 회원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회장에 추대됐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대행을 포함해 1년 6개월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는데 적극 지원해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또 다시 회장을 맡게된 만큼 한인회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3년간 한인회 감사로 활동한 정원석 회계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박두천 전계남 권명순 씨를 3년 임기의 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총회에서는 한인회 정관 제2조 1, 2, 3항에 “광역 밴쿠버”를 삽입키로 하는 한편 회비를 가족회원 30달러, 개인회원 20달러, 노인 5달러로 소폭 인상했다.
한편 한인회장 선출에 앞서 가진 감사보고에서 정원석 감사는 규정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는 ‘영수증과 GST 문제’를 지적했다.
정 감사는 “영수증이 원본이 아니고 팩스로 받은 것 또는 액수도 흘려서 쓴 것들이 있다”면서 “이런 것들은 영수증 자격이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정 감사는 “한인회가 음식을 주문해 오면 GST를 내게 되어있는데 이런 것들이 없다”면서 “자칫 이런 것들이 빌미가 돼 정부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을수 있고, 자선단체 번호마저 취소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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