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로딕이 세바스천 그로장의 샷을 받아치고 있다.
페더러·로딕·휴잇·요한슨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의 ‘Fantastic 4’는 로저 페더러, 앤디 로딕, 레이튼 휴잇, 토마스 요한슨으로 결정됐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4명이 한꺼번에 윔블던 4강에 오른 것은 12년만에 처음이다.
1936년 이후 단 3번째 윔블던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는 29일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페르난도 곤잘레스를 3-0(7-5, 6-2, 7-6)으로 완파, 준결승에서 3번시드 레이튼 휴잇과 맞붙게 됐다. 2002년 대회 우승자인 휴잇은 펠리시아노 로페스를 3-0(7-5, 6-4, 7-6)으로 꺾었다.
수비가 돋보인 페더러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만 19연승을 포함, 잔디코트 경기에서 3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작년 6월부터의 전적은 96승5패로 휴잇을 상대로는 7연승을 기록중이다.
다른 준결승에서는 2번시드 앤디 로딕과 12번 토마스 요한슨이 충돌한다. 작년 대회 준우승자인 ‘광서버’ 로딕은 5세트 마라톤 끝에 자주 연습을 같이 하는 친구 세바스천 그로장을 3-2(3-6, 6-2, 6-1, 3-6, 6-3)로 따돌렸다. 반면 요한슨은 데이빗 날반디안을 3-0(7-6, 6-2, 6-2)으로 가볍게 제치고 2002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올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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