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에 가드 퀸튼 리처슨 주고
덩컨 막을 포워드 토마스 영입
피닉스 선스와 뉴욕 닉스가 29일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따라서 선스 가드 2명과 닉스 포워드 2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선스는 지난해 자유계약시장에서 건진 전 LA 클리퍼스 가드 퀸튼 리처슨과 전날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단신 가드 네이트 로빈슨을 닉스에 주고 10년차 베테랑 커트 토마스와 루키 디잔 탐슨(6피트7인치)을 영입했다. 토마스(32)는 6피트9인치 신장의 파워포워드로 올 시즌 게임당 11.5득점에 10.4리바운드(리그랭킹 6위)를 기록했다. UCLA 출신 신입생 탐슨은 NBA 조기진출을 잘못 결정한 케이스로 전날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밀리며 종합 54번으로 뽑혀 올해 NBA 무대에 설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정규시즌 최다승(62)팀이었던 선스의 브라이언 콜란젤로 구단사장은 이날 트레이드에 대해 “62승을 올리는데 퀸튼이 큰 역할을 했지만 우리는 이제 우승이 목표라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했다. 선스는 신장열세 때문에 준결승에서 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승4패로 패했는데 그때 부진했던 리처슨이 희생양이 된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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