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사 감사장 받는 한시장 피해
LA시의회가 퇴임하는 제임스 한 시장에게 감사장 전달이라는 깜짝쇼가 열렸던 지난 28일 한 시장은 물론 일부 시의원 및 시 고위공직자들의 눈시울을 적셨지만 그동안 관계가 불편했던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한 시장이 입장하자 본회의장을 떠났고, 정치 스캔들을 계속 폭로해 한 시장 낙선에 한 몫 했던 로라 칙 시감사관 역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 당선자는 “귀하가 이룩한 업적은 경이로울 뿐”이라며 한 시장을 추켜세웠고, 줄 곳 한 시장의 지도력 부재를 지적했던 시의원들도 “밸리 분리 시도를 저지해 LA시를 지킨 귀하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칭찬했다.
시장취임 만찬에 일부 기자만 초청 눈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제41대 LA시장 취임축하 만찬 취재기회가 일부 언론에만 부여돼 기자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시장 당선자 사무실은 취임식 전날인 30일 저녁 LA뮤직센터에서 열리는 만찬행사 취재방침을 공동취재로 결정하고 신문사 풀 취재단을 기자 3명으로 제한했다.
‘무조건 현장으로 가자’는 취재 십계명을 지키지 못하게 된 다른 기자들은 “풀 취재단을 구성할 때는 모든 기자들의 의견수렴이 선행돼야 하는 관례가 깨졌다”며 “취재 허가를 받은 기자들이 비아라이고사 후보에게 긍정적인 기사만 주로 작성한 언론사 소속인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도서관 예산 25% 늘어 시설 좋아질듯
LA카운티 도서관들의 시설이 향후 1년 사이에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도서관 시설 지원비용 1억2,200만달러가 포함된 2005∼06회계연도 예산안을 채택했다. 도서관 지원예산은 전년보다 25% 인상된 것이다.
카운티 정부는 예산이 인상됨에 따라 69명의 풀타임 사서 고용 및 아동용 도서 구입, 아동 독서 장려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또 카운티 정부는 새 회계연도 예산으로 한인 집단 거주 지역인 라크레센타 및 이스트 샌게브리엘 밸리, 토팽가에 새로운 도서관을 짓거나 낙후된 기존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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