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대 LA시장에 취임하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향후 시정 방향을 밝히는 취임연설도중 박수가 나오자 미소를 짓고 있다. <서준영 기자>
“치안·교통·주거 개선 역점을”
새로운 시장의 취임과 함께 새 시대를 맞은 LA 한인들은 새 시장이 이민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인종간 화합이 넘치는 사회를 열어주기를 희망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치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용태 LA한인회 회장은 “새 시장이 한인들을 많이 등용해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새 시장이 MTA 보드멤버를 역임했으며 LA의 교통문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대안을 마련, 교통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미연합회(KAC)의 찰스 김 사무국장도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 교통체증을 줄이는 등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LA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주기를 바랬다.
소수계와 저소득층의 권리를 보호해 주길 바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은 “언어 때문에 시에서 제공하는 혜택이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민자들을 위해 다중언어로 된 안내책자를 마련하고 저소득층의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등 이민자들을 보호하는 구체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LA시 치안강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한인을 비롯한 앤젤리노들의 관심사다.
한인들은 LA시의 경찰력을 증진시키고 경찰서와 파출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등 범죄퇴치를 위한 대대적인 매스터 플랜을 마련할 것을 기대했다.
한편 이를 위해 한인사회도 변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찰스 김 사무국장은 “LA시가 정치적으로 새롭게 변하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도 이와 더불어 변해야 한다”며 “타민족과의 융화와 단합을 한인들이 먼저 실천해 LA시의 성장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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