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1% ‘껑충’…셰리프서 대책 고심
LA카운티 셰리프 관할 지역에서 올 상반기 동안 발생한 살인사건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증가해 LA카운티 셰리프가 대응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LA카운티 셰리프 관할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198건으로 지난해 발생한 179건을 넘어섰다. 이 같은 수치는 캄튼시와 린우드시 등에서 갱 범죄가 활발해진 결과로 보여진다. 캄튼시에서 상반기 동안 발생한 살인사건은 35건으로 지난 해 전체 살인사건 12건을 벌써 넘어섰다.
LA카운티 셰리프 관할 지역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은 지난 2001년 329건에서 2004년 383건으로 16% 증가하는 등 치안 상황이 악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LAPD는 같은 기간 동안 살인사건을 591건에서 515건으로 13%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LAPD 관할지역에서 올 상반기 동안 발생한 살인사건은 238건으로 257건이 발생했던 지난해에 비해 7% 감소했다.
이 같은 범죄율 차이에 대해 LA카운티 셰리프는 여전히 인구당 범죄 발생 비율은 LAPD 관할 지역이 높다고 항변하면서도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대응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는 갱 범죄 단속을 위한 조직 재정비와 기민한 대처가 LAPD의 범죄율 하락에 큰 공헌을 했다고 분석하고 두 달 전 갱 범죄 단속 특별팀을 꾸렸다. 또한 LA카운티 셰리프는 갱단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갱단 탈퇴 및 직업 훈련 등을 내용으로 한 편지를 보내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의 리 바카 국장은 “범죄자는 강력히 단속하지만 그것만으로 범죄가 없어지지는 않는다”며 편지 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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