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사당국은 7일 발생한 런던 테러사건에 이라크 알 카에다 지도자 알-자르카위가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라크 폭발물이 사용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타임지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타임은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에는 알-자르카위가 관리하는 무제한의 폭발물과 탄약이 있기 때문에 알-자르카위는 잠재적인 원천’이라며 ‘폭발물을 이라크 밖으로 내와 적당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수습 및 범죄자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런던 경찰은 10일 히드로 공항에서 테러방지법에 따라 3명을 체포했다며, 그러나 이들이 이번 사건에 연관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또 영국의 두 번째 큰 도시 버밍엄에서는 9일 밤 또다른 테러정보로 2만명이 소개되기도 했다. 경찰은 “매우 신뢰할만한 정보였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에 앞서 찰스 클라크 영국 내무장관은 10일 추가 테러위험을 거듭 경고했다.
클라크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극악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추적해 붙잡기 전까지는 추가 공격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테러로 위협이 현실화 됐으며 가장 우선 순위는 범죄자들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러로 인한 인명피해는 10일 현재 사망 50명, 부상 700명, 실종 20여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