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전 1950년 6월 25일, 북한 김일성이 한국을 전쟁터로 몰아넣었다. 3년이라는 악몽 속에서 국민들은 처참한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다. 그와 같은 악몽 속에서 수백만이 죽어갔다.
당시 미국군대 도움 없이 자유와 경제부흥은 한국의 힘으로 절대 불가능했었다. 미국의 참전이 없었더라면 한국은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지금 북한처럼 자유도 평화도 경제번영도 없는 암흑세계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미군은 한국전쟁 3년에 걸쳐 45,000 여명이 희생당했으며 95,000여명이 부상당했다. 그러나 지금 한국에서는 일부시민들이 전쟁은 미군이 먼저 일으켰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하고 있다. 반미정서는 말할 것도 없다. 이것이 한국의 표정이다.
지난 6월 25일, 한국전쟁에 희생된 전우들을 위한 한국전쟁 기념탑을 세워 제막식이 햄톤 시청 앞에서 성대히 치뤄졌다. 이 지역에 생존하고 있는 미군 한국참전용사 100명이 참석해 희생된 전우들의 명복을 빌었다. “자유는 희생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들은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한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신념이다. 이 기념탑은 앞으로 수세기에 걸쳐 자손들에게 귀중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이 기념탑을 세우는데 2만여 달러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미국사회 유지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이다. 재향군인회서는 이 지역 한인단체들에게 기금조성을 도와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해왔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 유지들은 노인들이 할 일이 없어 기념탑을 세운다느니 가짜기금 조성이니 하는 소리를 내며 거절했다는 말에 할말을 잃고 있다.
필자는 2년 전 서울시립무용예술단과 한국 최고의 태권도시범단 70명을 초청, 페닌슐라에서 50주년 한미동맹 기념 예술공연을 성공리에 치른 적이 있다. 현역미군 400여명과 참전 용사 80명을 초청했고 약 900명이 관람해 한미동맹을 길이 빛냈다.
미 주류사회 참여라는 말은 한인 동포 사회서는 빈 깡통소리로 들린다.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영웅들 앞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
고근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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