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차량관리국(DMV) 간부가 40여개의 운전면허증을 불법 체류자 등 무자격자에게 불법 발급, 12일 연방 알렉산드리아 지검에 의해 기소됐다.
기소된 직원은 스프링필드 몰 DMV의 프란시스코 마티네즈 지점장(57, 스태포드 거주)으로 운전면허증 한 개 당 최고 3,500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티네즈에게는 ‘ID 날조 모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번 사건에는 마티네즈 지점장외에 타이슨스 코너 지점 직원이었던 부인 미리암 마티네즈씨(56)와 거래를 주선한 볼리비아 출신의 불법 이민자 호세 다니엘 가디아 씨(25)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버지니아에서 최소 40개의 운전면허증이 불법 이민자나 운전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진 사람들에게 발급된 것을 확인하고 범인으로 이들 일당을 체포했다.
알렉산드리아 지검은 버지니아에서 운전면허증을 불법 발급 받는데는 과거 100달러로 가능했으나 몇 년 전부터 3,500달러로까지 뛰어 오른 것으로 확인했다.
버지니아 운전면허증 공식 발급 수수료는 20달러.
이번 사건은 연방 검찰이 2002년 9.11 당시 19명의 비행기 납치 테러범 중 7명이 버지니아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과 관련, 운전면허증 불법 발급에 대해 집중 단속한 결과.
법원기록에 따르면 DMV 스프링 몰 지점에서 불법으로 발급된 운전 면허증과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다.
마티네즈 매니저와 그의 부인은 12일 연방 알렉산드지법에 출두했으며 법원으로부터 심리가 있는 14일까지 구금명령을 받았다.
팜 고힌 DMV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 “불행하고 실망스런 일”이라며 “대부분의 DMV 직원은 정직하다”고 말했다.
DMV는 현재 마티네즈 매니저에 대해 직위를 해제하고 불법적으로 발급된 40여건의 운전면허증을 역추적하고 있다.
한편 2년 전 DMV 타이슨스 지점에서도 두 명의 직원이 현금을 받고 운전면허증을 불법으로 발급해 검찰에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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