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수기를 맞은 한인 요식업소들이 앞다퉈 회원제를 도입하거나 경품이벤트, 쿠폰발행, 초특가 할인 행사 등 갖가지 판촉 아이디어를 동원해 ‘매상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주말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방학 시즌으로 가족고객들마저 발길이 뜸해지면서 매상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코리아팰리스는 회원 마일리지제도를 실시하고 단골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달러에 1포인트 씩 적립되는 이 제도는 누적 포인트에 따라 2냥짜리 황금 송아지를 비롯, 컴퓨터, 한국 왕복항공권, 김치냉장고 등 경품을 제공한다.뉴저지 팰리세이드팍 소재 남산레스토랑도 VIP 카드를 발행하고 고객들이 일정량의 포인트가 쌓이면 음식값 지불을 대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름철 야간 고객들을 잡기 위해 특정 시간대를 정해 가격을 깎아주거나 스페셜 메뉴를 제공하는 업소들도 있다.플러싱 우촌식당은 자정부터 오전6시까지 ‘해피 아워’를 정해놓고 이 시간대에 소주나, 맥주,
양주 등 각종 주류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한 병씩 추가로 제공하고 있으며 밤 12시까지 갈비류 식사 손님에 대해서는 냉면을 공짜로 서비스한다.
속초횟집도 이 달초부터 야간 손님들을 겨냥, ‘나이트 스페셜 메뉴’를 내놓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이 업소는 밤 10시30분 이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활어 요리를 정상 가격보다 약 30% 할인해주는가 하면 속초 사시미와 소주 1병을 주문하면 소주 1병을 무료 제공한다. 또 해삼, 멍게 등 각종 해산물을 평소보다 20~3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맨하탄 32가에 위치한 뉴욕곰탕하우스의 경우 근처 회사나 업소에 쿠폰 책자를 배포하고 쿠폰을 가져오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1인당 5%씩 할인해주는 ‘쿠폰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식당은 이번 주부터 오는 8월4일 말복때까지 ‘삼복맞이 삼계탕 특별 이벤트’를 갖고 평소 그릇당 17달러에 판매하는 삼계탕 요리를 10달러 깎아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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